이슈 메이커,홍준표 강한 정부는 절대 ‘박근혜 2기’ 아니다

 

'이슈 메이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홍준표식 강한 정부이지 박근혜 2기가 아니다."라며 "친박들은 사실상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탄핵당했다. 이번 선거에서 전면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천하대란을 종식할 강력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기업에게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꿈과 기회를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치권을 뒤흔드는 '이슈 메이커' 그를 만나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된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당이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후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친박이 건재했다면 본인이 후보가 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 대선후보를 낼 자격있냐는 지적과, 새누리당에서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홍준표 대선후보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사라졌다. 

 

한 솥밥을 먹다가 등을 돌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대선 과정에서 재결합하게 될 지 여부 관건이다. 

 

이에 홍 대선후보는 "(대선 전날인) 5월 8일까지 문을 열어놓겠다. 다 돌아오길 바란다. 계속 밖에서 조건 걸고 애먹이는 것은 보수진영 전체를 분열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의 주적(主敵)은 문재인 후보“라며 바른정당과의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돼도 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가야 하고 유죄 판결로 확정되면 대통령직을 상실한다"며 "단일화 하려면 둘 중 누가 돼도 좋다는 전제가 성립돼야 하는데 홍 후보는 그 전제조차 성립이 안 되는 무자격 후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홍 대선후보는 "무식한 소리다. 0.1%의 가능성도 없지만 (대법원에서 무죄를 뒤집고) 파기환송한다고 해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재판이 정지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 사실 내 당원권을 정지시킨 사람이 김무성·유승민이다. 내가 당대표할 때도 유승민 최고위원이 주도해 지도부를 무너뜨렸다. 난 유승민에게 늘 피해만 봐왔다. 그래도 말 안 했는데, 바른정당은 이번에 안 들어오면 (정치적으로) 죽는다"라며 응수했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설에 관해 홍 대선후보는 "절대 없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 나가기 위해 민주당에서 가출한 정당이다. 결국 민주당에 흡수될 것이다. 지금은 4당 구도지만 시간이 지나면 민주당과 한국당으로 쏠리고 나와 문재인 양자 대결로 갈 수밖에 없다."

 

대선에서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정권교체 일 것이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야당은 정권 교체라고 하지만 교체할 정권이 없다. 야당이 이미 민중 혁명으로 정부를 없앴다. 이 대란을 종식해줄 강력한 정부를 국민은 바라고 있다.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주변 4강은 대한민국을 형식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하면서 우리 좌파 정부와 협의할 것 같은가. 북한에 정보가 넘어갈 것을 우려해 (좌파 정부와는) 협의 없이 기습 타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서민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홍준표 대선 후보. 그는 부자와 기업에는 자유를 주겠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기업 규제를 줄이고 전체 노동자의 3%에 불과한 강성 귀족 노조는 완전히 타파하겠다. 또 공무원을 구조 조정하겠다. 공공 일자리를 감축해 남는 재원을 서민 복지에 돌리겠다. 경남지사 하면서 진주의료원 등 도민 세금 축내는 조직을 없애고 그 돈을 서민 복지에 넣었다. 그 결과 예산 대비 복지비 비율이 광역단체 평균 31.3%인데 경남은 37.8%가 됐다. 증세 없이 내부 구조 조정으로 복지 비용을 늘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광석 기자 lks0517@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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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4.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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