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강력한 안보 위해 ‘공세형 4군체제 개편’ 공약 선언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홍준표가 최근 북한의 도발 및 사드 배치 관련 ‘안보’ 이슈가 대선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홍준표 대선후보의 ‘공세형 체제’ 전환 공약이 화제다.

 

“강한 안보, 강한 대한민국”을 주창하며 제19대 대선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현행 육·해·공군의 3군 체제에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신설해 4군 체제로 운용하겠다고 선언했다.

 

현 시국을 심각한 안보 위기라 규정한 홍 후보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군사적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 군을 4군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군 시스템을 현재의 육군·해군·공군 체제에서 육군·해군·공군·해병특수전사령부 4군으로 개편하겠다”며 “이에 따라 신설되는 해병특수전사령부는 현재의 해병대와 특전사령부를 통합해 구성하고, 방어 위주 국방정책에서 공세 위주의 국방정책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탄생할 해병특수전사령부 구성에 대해서 홍 후보는 “사령관을 4성 장군으로 하고, 1차장 3성 장군은 해병대를 담당, 2차장 3성 장군은 특수전사령부를 담당하도록 하겠다”며 “점진적으로 병력이 감소하는 상황을 염두에 둬 기간병과 간부 중심으로 구성, 최정예 부대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병특수전사령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지금 북한은 과거 특수 8군단이라고 불린 11군단, 일명 폭풍 군단이라고 하는 20만 명의 최정예 게릴라 부대를 갖고 있는 가운데, 유사시 남쪽으로 침투해서 요인 암살, 후방 기지 파괴, 남쪽 진영 교란 임무를 띠고 있다”며 “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북에 침투해서 핵심 지휘부를 제거하고 후방을 교란하는 부대로 특전사를 동원하고, 해병대는 유사시에 북한 상륙부대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러한 4군체제 전환을 위해 홍 후보는 취임 즉시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임기 전반부에 완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국군조직법 및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 등 법제를 정비하겠다고 언급했다.

 

북한에 대한 공세적 대응 전환의지를 밝힌 홍 후보의 강력한 안보공약이 앞으로의 대선 레이스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광석 기자 lks0517@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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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4.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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