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국립생태원 가을여행 ‘특별한 추억 만들기’ 추천

 

[ⓒ8080=특별한 추억 만들기]충남 서천에 자리한 국립생태원이 특별한 추억 만들기 바로 그 곳이다. 가을여행지 국립생태원은 온 가족이 추억의 순간을 남길 수 있는 일대의 촬영 명소 16곳을 선정했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특별한 추억을 만들지 못했다면, 지금 국립생태원으로 떠나보자.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정문에 들어서면 국립생태원의 상징인 ‘새싹조형물’을 볼 수 있다. 새싹조형물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전면에 심장(생명·사랑)과 새싹(희망)을, 측면에 폐(호흡)와 나뭇가지를 각각 형상화했다. 푸른 숲과 연못이 어우러진 국립생태원의 면적은 99만 8000㎡. 무려 축구장의 92배에 달한다. 5400여 종의 동식물을 갖춘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전시관이다. 세계 5대 기후와 각 기후별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립생태원은 ‘작은 지구’라고 불린다. 

 

세계 5대 기후 한 곳에서 체험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에코리움(Ecorium)’을 만날 수 있다. 에코리움은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세계 5대 기후별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이곳은 지구의 대표적인 기후대별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열대와 극지처럼 도저히 한자리에 있을 수 없는 공간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장소다. 이곳에서는 사막여우, 펭귄, 비단원숭이 등 많은 동물의 생활도 엿볼 수 있다. 국립생태원에는 ‘에코리움’ 이외에도 다양한 탐방지가 있다. 한반도 기후대별로 특징적인 숲을 조성해놓은 ‘한반도숲’을 비롯해 수련·가시연꽃 등 수십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습지도 있다. 

 

국립생태원은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에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진작가가 무료로 스냅사진을 찍어주는 ‘생태여행 사진 상자’ 행사를 진행했고, 이를 계기로 촬영 명소 16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촬영 명소들은 휴가철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추억의 순간을 남기거나 이색 체험을 하기에 적합하다. 

 

▶ 1 열대관 2 하다람놀이터 3 하다람광장 4 새싹조형물 ⓒ국립생태원

 

방문자센터 옆 소나무 잔디

 

먼저,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나저어못 데크는 나무 그늘 밑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거나 백로가 나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방문자센터 중앙 계단 밑에 있는 금구리못은 아이들과 손잡고 뛰는 모습을 연출하기에 좋은 곳이다. 

 

방문자센터 옆의 잔디밭은 오래된 소나무 밑에 돗자리를 펼쳐놓고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소나무 그늘 밑에 앉아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좋다. 숲 놀이터, 꼬마친구 놀이터, 물 놀이터로 구성된 하다람광장과 하다람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최고로 인기 있는 공간이다. 

 

서천 농업생태원에서는 뛰는 모습 등 다양한 포즈로 촬영이 가능하고, 한반도숲은 들꽃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중앙 억새밭 길은 좌우로 키가 큰 억새가 서 있어 그 사잇길을 운치 있게 걸어가는 멋진 뒷모습을 연출하기에 좋다. 

 

에코리움 내 열대관은 길게 늘어진 살아 있는 나무뿌리 밑이나 인공폭포, 나무다리 위 등에서 사진을 찍기 좋다. 수생식물원과 한반도습지는 물에 비친 반영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고산생태원은 국립생태원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촬영하기 좋은 곳이다. 

 

 

국립생태원 촬영 명소 16곳

 

1 나저어못 데크 

큰 나무들이 있어 시원한 나무 그늘 밑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어도 좋고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나저어못을 배경으로 촬영해도 좋다. 운이 좋다면 나저어못에 가끔 나타나는 백로의 비상하는 모습을 담을 수도 있다. 

 

2 새싹조형물 

국립생태원 매표소를 들어오면 제일 처음 만나게 된다. 전기차 탑승을 기다리면서 새싹조형물을 배경으로 촬영해도 좋고 하늘에 구름이 멋진 날이라면 새싹 조형물과 하늘이 어우러지게 촬영해도 좋다.

 

3 금구리못 데크 

국립생태원의 중앙 계단을 내려오다 보면 눈앞에는 금구리못이 펼쳐지고 뒤로는 에코리움이 보인다. 금구리못 데크에 비치된 망원경으로 에코리움과 금구리못을 바라보는 사진을 찍어도 좋고, 금구리못을 배경으로 촬영해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라면 넓은 데크 위를 아이들과 손잡고 뛰는 모습을 담아보면 어떨까. 

 

4 방문자센터 옆 소나무 잔디 

전기차 환승하는 곳 옆에는 오래된 소나무와 피크닉 매트를 펼치고 쉴 수 있는 잔디밭이 있다. 소나무 그늘 밑에 앉아서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이때는 로우레벨(개미의 눈 시점)로 촬영하면 더욱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5 하다람광장 

아이들도 올라갈 만한 나무와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 그리고 바위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나뭇잎이 밑으로 길게 늘어진 나무를 등지고 앉아 얘기를 나누거나 책을 보는 모습을 담아도 좋다. 길게 늘어진 초록잎 사이로 촬영하면 감성적인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다.  

 

6 하다람놀이터 

그네를 타는 아이들 모습과 바닥 분수의 물줄기를 배경으로 촬영하면 좋다. 하늘이 멋진 날이라면 정글짐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촬영하면 하늘과 함께 멋진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해가 너무 쨍하거나 빛이 강한 정오라면 하다람쉼터 그늘 밑으로 가서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픈 섀도 촬영 기법(건물의 처마 또는 문 입구의 그늘에 피사체를 두고 촬영하는 기법)은 인물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7 서천 농업생태원 

뒤에 에코리움 건물과 넓은 억새밭이 자리하고 있어 걸어가는 모습, 뛰어노는 모습, 점프 샷 등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담기에 좋다. 빛이 너무 강한 날이면 바로 맞은편 한반도숲으로 들어가서 촬영하면 된다.

 

8 한반도숲 들꽃길 

빛이 강한 날의 정오라면 강한 빛 때문에 사진이 건조하고 거칠게 촬영된다. 따라서 숲 그늘에 들어가 촬영하면 숲 그늘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나뭇잎에 반짝이는 빛이 몽글몽글 예쁜 빛망울로 표현된다. 숲 사이에 자라는 민들레 홀씨를 불면서 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한다. 

 

9 중앙 억새밭길 

에코리움으로 가는 중앙 억새밭 길은 길 좌우로 키가 큰 억새가 늘어서 있어 에코리움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담거나 중간에 있는 돌다리를 건너가는 모습을 촬영해보자. 

 

10 에코리움 앞 

멋진 디자인의 건축 형태를 가진 에코리움 앞에서는 에코리움 이니셜이 나오도록 촬영하거나 점프 샷을 찍어도 좋다. 

 

11 열대관 

열대 기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동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길게 늘어진 살아 있는 뿌리 밑에서 촬영해도 좋고, 인공폭포와 나무다리 위에서 촬영해도 좋다. 다만 고온다습한 곳이라서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찰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2 수생식물원 억새숲길 

에코리움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100m 가량만 가면 만날 수 있다. 억새숲 사이로 예쁜 산책길이 나 있다. 바로 옆에는 수생식물원 연못길이 있어 바람이 잔잔한 날이라면 물에 비친 반영사진을 촬영하기에 좋다.

 

13 한반도습지 

습지 위로 피어 있는 푸른 수생식물과 갓길에 나 있는 예쁜 꽃이 배경이 된다. 중간에 마련된 나무 벤치에 앉아 에코리움을 배경으로 촬영해보자. 

 

14 마을숲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 사이 길과 봄에는 예쁜 철쭉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나무 사이사이에 서서 가족사진을 찍거나 잔디밭에 피크닉매트를 깔고 누워서 또는 엎드린 포즈로 사진을 찍어도 좋다.

 

15 고산생태원 

국립생태원 서문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 고산생태원이 있다. 3분 정도만 올라가면 높은 곳에서 생태원을 내려다보면서 촬영할 수 있다.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하늘을 배경으로 촬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16 잔디마당 

토끼풀이 많아서 더욱 푸르게 보인다. 잔디밭에 앉거나 누워서 찍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에 좋다

 

 

 

[이광수 기자 lks1599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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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8.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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