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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0]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에서 갈대와 수련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2017년 팜파스 축제’가 9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펼쳐진다.
은백색의 아름다운 꽃무리가 넘실대는 모습이 장관인 팜파스그래스는 그 높이가 2~3미터에 이르며, 억새와 비슷한 모양새의 여러해살이풀이랍니다. 남아메리카가 고향인데, 특히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중심으로 반지름 600~700km에 걸쳐 펼쳐진 대초원 지대 ‘팜파스’의 초지 대부분을 뒤덮고 있는 식물이 바로 이 팜파스그래스랍니다.
팜파스는 이곳 원주민 말로 초원을 뜻하는 ‘밤바(bamba)’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19세기 초 독일의 지리학자가 이 식물을 발견해 ‘코르타데리아 셀로아나(Cortaderia selloana)’라는 학명으로 보고한 뒤 팜파스그래스라는 일반명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축제의 주인공인 팜파스그라스는 코르타에리아속의 벼과 식물로 서양 억새로도 불리며, 청산수목원에서는 축제기간 중 가을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팜파스그라스가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운 광경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잔디광장에 연출된 ‘밀레정원’과 홍가시나무 등으로 구성된 ‘삼족오 미로공원’을 비롯해 가시연·호주수련 등 형형색색의 수련꽃이 펼쳐진 ‘수생식물원’도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수목원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팜파스 축제를 찾아 가을의 아름다운 정경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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