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0=10월 경로의 달]=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은 지난 17일 ‘10월 경로의 달’을 맞이하여 주민센터에 점심 대접 행사를 65세 이상 어르신 700명을 초대해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어른 공경의 마음과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자 중국음식점 봉사모임인 ‘일우회’의 후원으로 음식을 제공했다. 이들은 새벽부터 준비한 식재료와 조리 기구를 이용해 짜장면, 탕수육, 만두 등을 정성껏 요리하며 음식의 질을 높였다.

한편 주민센터도 고양동 복지일촌협의체 위원들과 직능단체 봉사단을 총동원해 지원에 나섰다. 청사 주차장에 천막과 식탁을 준비하고 음식서빙, 설거지까지 도맡아 구슬땀을 흘렸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행사였으나 11시 전부터 이미 주민센터에서 기다리는 등 어르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준비한 음식은 12시 반이 되자 모두 동이 났다.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건네며 귀가했다.

행사를 준비한 박성만 일우회장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대접했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걸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봉사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우회는 회원 15명으로 매년 10여 차례 고양, 파주지역을 순회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중국음식을 만들어 나눔 봉사를 실천하는 따뜻한 봉사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