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설명회,킨텍스서 25일 개최

 

[ⓒ8080] ‘2017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설명회’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2시 킨텍스 제2전시관 6홀에서 열린 청년통장 설명회에 참석해 청년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행사는 ‘일하는 청년통장’에 대한 사업 소개와 참여의지를 증진시키고 9.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참여자에게 사업 취지 및 정책 설명, 참여자의 의무, 사후관리 등에 대해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 지원정책이다.

 

가입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경기도 지원금, 이자를 합쳐 3년 후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경기도는 상반기 5,000명 선정에 이어 지난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했다. 접수된 3만7,402명 가운데 소득인정액 조사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 4,000명을 선발했다. 

 

이날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 방송인 김생민 씨, 최광수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청년통장 참가자 등 2,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요즘 힘들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꾸지 못해 안타까움이 많았다”며 “경기도에서는 연정을 통해 청년정책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정책을 해나가고 있다. 오늘 청년통장도 청년들의 미래를 조금이라도 돕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 받는 청년통장 지원금은 도와 여러분의 인생 선배들의 기부로 인해 완성된 것이다”라며 “앞으로 여러분도 미래의 많은 후배들에게 기부와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인재들로 성장하게끔 경기도가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도 “1,000만 원이라는 돈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충분한 자금이 되지 않더라도 희망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절박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 경기도도 여러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김생민 씨가 참석해 남경필 지사와 함께 토크를 진행하는 ‘청년통장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청년 통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문자를 수신해 받은 질문들로 이뤄졌으며 남 지사와 김생민 씨가 그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생민 씨는 청년통장에 대해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줘야 하는데 대부분 정책들이 추상적이다. 그런 의미로는 이 청년통장이 청년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부분을 설명해줘 인기가 높을 만하다”며 “또한 단순히 1,000만 원만을 생각하기보다는 그 안에 있는 의미를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여러분이 많이 힘들어하지만 미래에 제 자식들도 지금을 회상하며 그때로 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로 여러분도 같은 상황인 만큼 자기 자신을 잘 추슬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도 “김생민 씨가 말했듯 당장 경기도에서 10만원 지원해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경기도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그 어려움을 나누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여러분들이 힘들고 외로워도 경기도가 청년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따복하우스와 따복공부방 등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정책들과 내년 1월 1일 시행하는 ‘일하는 청년 시리즈 정책’ 등을 설명했다.

 

그중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일하는 청년 연금’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원인 가운데 하나인 부족한 임금을 지원해주는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한 복지혜택을 누리며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로 구성돼 있다. 

 

이어 청년들이 투자해야 할 분야에 대해 김생민 씨는 “저는 과거에 우리 팀이 잘되는 것만 바라고 나아갔다. 즉 팀원들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지금 그 결과가 언제 나타나느냐고 물어보면 확답을 해줄 수는 없지만 그 기회는 언젠가 본인에게 돌아온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남들 자는 시간에 1시간이라도 일찍 일어나 준비하는 등 미래를 생각해서 저축하고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저축의 의미를 찾는 법 ▲경기도 정책 소개 ▲독립 등을 위한 우선순위 선정 방법 ▲소비를 줄이는 법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수 기자 lks1599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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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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