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20억 원 미국으로 빼돌려

 

29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20억여 원을 미국 내 계좌에 빼돌린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됐다2013년 댓글 수사 당시에는 의혹으로만 제기됐다가 묻혀 졌는데 이번에 단서가 확인되었다박 전 대통령이 수십억을 끌어다 쓴 것만큼이나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외에도 불법 유용의 정황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국정원과 검찰도 이러한 내용을 확인하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검찰은 오늘 자금을 빼돌리는데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국정원 산하 안보전략연구원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과 검찰은 원 전 원장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개인적으로 유용할 계획을 세우고 미국으로 빼돌린 것으로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검찰은 연구원에서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하는 대로 원 전 원장을 불러 자금을 보내도록 한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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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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