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군부단체장 회의 2018 경제성장률 3.6% 발표

 

[ⓒ8080]‘12월 시군 부단체장 현장회의’에서 2018년도 경기도 경제성장률은 3.6%로, 한국 GDP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인 2.9%보다 0.7%p 높을 전망이다.

 


28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시군 부단체장 현장회의’에서 경기연구원 민병길 연구위원은 내년도 경기도 경제를 이렇게 전망했다.

 

이날 회의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로 2018년 경기도 경제전망과 달라지는 행정제도, 최근 연달아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 등 도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올해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 전국 1위,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1위, 안전지수 역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며 “이는 시군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성과다. 함께 애써주신 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최근 타워크레인, 낚싯배 전복, 화재 사고 등 인명피해를 동반한 대형 재난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도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예방에 더욱 큰 관심을 갖고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수출, 생산이 전국 성장 견인

회의는 경기연구원 민병길 연구위원의 ‘2018 경기도 경제전망’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민 연구위원은 “올해 경기도 경제동향은 수출과 생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국 성장을 견인했다”며 “전통적으로 한국경제를 견인해 온 경기도는 국내 경제성장률보다는 항상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경기도 경제성장률은 3.6%로, 한국 GDP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인 2.9%보다 0.7%p 높을 전망”이라며 “2017년 1~10월까지 약 29%라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경기도 수출이 내년에 기저효과(base effect)로 인한 성장세 둔화를 보일 것으로 보고 경제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GRDP성장률(잠정)에 따르면 경기도는 4.7%로 동년 한국경제성장률 2.8%보다 1.9%p 높았다.

 

이와 함께 민 연구위원은 2018년도 경기도 수출증가율은 6.2%로 전국 수출증가율 5.3%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7 1~10월까지 경기도 수출증가율 28.9%보다 하락한 것으로 올해 수출을 주도한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 성장세가 낮아지고 이미 수출증가세가 오를 만큼 오른 이른바 기저효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세계경제 하방리스크 요인들로는 ▲미국 금리인상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 ▲엔화 약세 ▲지정학적 위기 등을 꼽았다.

 

내년도 취업자수 16만7,000명 증가 

일자리와 관련해서 2018년도 경기도 취업자수 증가는 약 16만7,000명으로 전국 취업자수 증가인원 32만7,000명의 약 51.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올해와 동일한 서비스부문과 도소매, 숙박음식업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위원은 “과거 경기도 일자리는 제조업이 주도했지만 현재는 서비스업 부문에서 창출되고 있다”며 “서비스업 일자리가 선진국형이라고는 하지만 갈수록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제조업 일자리를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내 300개 기업과 3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계 및 기업 조사결과에서는 도내 기업들이 2018년이 내수(102.1)와 수출(108.5) 모두 좋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채산성(87.1) 개선은 어렵다는 게 기업들의 예측이다. 기대수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긍정적, 0에 가까울수록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도내 기업들은 내년도 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상승(26.4%) ▲원자재가격(14.7%) ▲불확실한 경제상황(11.3%) 등을 꼽았다.

 

가계 조사결과에서는 생활형편 개선(86.3)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대상 가구는 국내경기(78), 취업기회(65.7)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으로 응답했고, 물가수준(132.8), 소비지출(104.7)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식 기자 news8080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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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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