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북한 함흥서 미상 발사체 2회 발사...정밀 분석 중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 북한이 주장하는 ‘신형 전술유도탄’을 2발을 쏘아올린 지 나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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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해당 발사체 고도와 비행거리, 탄종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은 함을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mm 방사포 등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적이 있다. 이 지역에서 미사일 공장을 운영하고, 지난해에는 확장하는 장면이 미국 상업위성 등에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7차례 발사했다. 지난달 25일 이후로는 5번째다. 7월 25일 함경남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2발을 발사했다. 7월 31일에는 함경남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에는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신형 대구경조종 방사포를 발사했다. 지난 6일 오전 5시 24분과 오전 5시 36분에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 의미로 발사체를 발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지난 5~8일 하반기 전체 훈련 사전연습 차원에서 국지도발과 대테러 상황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을 실시했다.

 

이달 11일부터 한반도 전시상황을 가장한 본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시작적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기본운용능력(IOC)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사진=kbs)


[이광수 기자 lks1599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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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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