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 북한외무성 남측 비난 담화 발표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오늘, 북한은 외무성 국장 명의로 남측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이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이에 대한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하기 전에는 남북 사이의 접촉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대통령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며 사실상 주권국가로서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했는데, 남조선 당국이 뭐길래 군사적 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횡설수설하는가' 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좋은 기류가 생겨 대화에 나서더라도 철저히 북미 간이지 남북 대화는 아닌 것을 알아두라'고 대남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함께 어제(10일) 새벽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당에서 구상하고 있던 또 하나의 새로운 무기가 나오게 되었다며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해, 새로운 무기 개발을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통신은 '새 무기'라고만 지칭했을 뿐 이전 발사 때와 달리 무기의 명칭이나 특성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미북 대화가 중단된 시기에 북한이 새로운 무기 개발을 완성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설명이나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수 기자 lks1599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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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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