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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발표 이후 홍기남 경제부총리가 처음으로 영향을 받는 생산현장 중 한 곳인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올해 예산의 10배, 700억 넘는 예산을 기술개발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에서 수입한 불화수소 텔레비전 화면 부품을 생산해 온 LG디스플레이.
수출규제 방침이 알려진 지 17일 만인 지난달 중순, 이미 일본산 불화수소를 국산으로 교체하기 위한 1차 테스트를 끝내 시험 생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정에 투입하는 고순도 불화수소는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에서 생산합니다.
[신상문/LG 디스플레이 CPO]
"1차 테스트 결과를 가지고 충분히 가능하다 판단을 하고, 2차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고 이 달 말에는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중기부, 산업부 차관 등이 현장인 LG 디스플레이의 파주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 발표 이후 홍 부총리가 관련 업계 현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소재 국산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 부총리는 이후 디스플레이 산업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는 장비에 비해 아직 자립화가 덜 됐다며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개발에 올해보다 추가 1조원 이상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71억원 수준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구축사업에 내년에는 10배가 넘는 936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수요 기업(중소기업)과 공급 기업(대기업)의 수직적 수평적 협력을 강화해서 획기적으로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100개 핵심 품목에 대해서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거나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자립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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