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검찰 검사장급 인사 뭐라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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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검찰 검사장급 인사 뭐라고 했나? 황교안 당 대표 주재의 최고위원회의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황교안 당대표 ‘사화(士禍)’에 가까운 숙청이다. 어제 문재인 정권은 검찰 검사장급 이상 간부인사를 기습 단행했다. 내용을 보면, 문재인 정권 비리수사 검사들에 대한 보복인사였다. 수사검사들에 대한, 문 정권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검사들에 대한 탄압이었다. 측근 수사를 무력화해서 수사방해하려고 한 것이다. 이것은 사실상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화(士禍)’에 가까운 숙청이다. 친문 유일체제 완성을 위한 검찰 무력화이다. 문재인 정권의 무도한 권한남용, 절대 잊지 않겠다.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또한 물을 것이다.


통합, 쉽지 않기에 의미가 있고 필요한 일이다. 통합이 쉬울 거라고 생각해 본적도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같이 나눈 적도 없다. 결별도 쓰라린 고통이지만 화합 역시 나를 내려놓는 힘겨운 도전이다. 절대 여기서 단념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이뤄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통합은 문재인 정권 폭정을 막으라고 하는 국민들의 명령이다. 통합 거부는 곧 국민에 대한 불복종이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각자의 주관과 철학이 있다. 같은 당 안에서도 늘 경쟁하는 것이 정치이다. 그러나 우리는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보듬으면서 위대한 역사를 함께 써내려왔다. 그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힘이다. 비록 쉽지 않아도 대한민국을 되살리기 위한 통합을 위해서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당이 어려울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나서주신 전임 지도자들과 중진들의 경험과 고언은 우리 당에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자산이다. 당대표로서 언제든 이분들을 만나서 지혜를 구하도록 하겠다.


어제 우리 당은 두 번째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아직 부족한 우리 당에 손을 내밀어준 그 마음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이렇게 한분, 한분을 설득하다 보면 우리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노력을 하겠다. 통합의 본질은 ‘신뢰’와 ‘대의’이다. 풀지 못할 매듭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음의 빗장을 조금씩만 풀어주시라. 그래서 제가 더 부지런히 해내겠다. 반드시 통합해서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


문재인 정권, 모든 것이 총선과 북한뿐이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어제 끝냈다. 정세균 후보자 청문회를 내내 지켜봤다. 잃은 것은 의회의 존엄이고, 남은 것은 씁쓸함이었다. 지금 문재인 정권의 모든 것은 총선시계에 맞춰져있다. 무려 90여명이나 되는 청와대 출신인사들이 앞다퉈서 선거판을 향해서 뛰어들고 있다. 총리, 장관, 청와대 인사 이런 분들은 철저하게 총선 맞춤형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생과 경제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그러니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는 소위 ‘반대로 읽는 신년사’가 필요할 정도였다. 일부에 불과한 유리한 통계만 부풀리고, 정작 본질에 해당하는 사실과 현상은 애써 외면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는 의지는 없고, 앞으로도 국민을 속이겠다는 의지만 확인할 수가 있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세계 경제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치닫고 있다. 세계 외신들이 북한도 의미 있게 다루고 있다.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6·25에 대한 언급만 교묘히 피해하고, 북핵 폐기에 대해서도 침묵했다. 때와 맞지도 않는 김정은 답방을 꺼냈다. 이 역시 총선을 겨냥한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이 된다. 게다가 대북제재 공조이탈 가능성까지 암시해서 미국 측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에게는 민생과 안보는 보이지 않고, 오직 총선과 북한 정권만 보이는 것인가. 심각하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 신년사가 말하지 않는 우리 경제의 어두운 곳을 밝히겠다. 또 문 대통령 신년사가 말하지 않은 북핵 폐기 그리고 대북제재 공조, 진짜평화를 챙기도록 하겠다. 그래서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고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히 하겠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


[이광석 기자 lks0517@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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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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