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무현 정신’ 이어 받아 ‘사람 사는 세상’ 실현

 

[ⓒ8080]노무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64세의 짧은 일기로 우리 곁을 떠난 지 오늘로 꼭 10년이 되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변함없이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있다. 때로 눈물의 이유가 되고, 때로는 분노와 다짐의 근거가 되고 또 희망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었다. 반칙과 특권을 끝장내고 서민이 당당하게 가슴 펴고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권력과 기득권이 분단과 지역주의에 기반해 고질화된 우리 정치의 후진적 구조를 타파하고자 했다.

 

민주당 간판으로 험지에서 출마해 낙선을 반복했던 그를 사람들은 ‘바보’라고 불렀다. 그러나 ‘바보 노무현’은 당선 보다 더 큰 정치적 승리를 거두었고 ‘깨어 있는 시민 조직’의 정치적 자산을 만들어내 정치문화를 혁신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언제나 서민의 편에 서 있었다. 불의를 향한 분노와 세상을 바꾸기 위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지만 가슴에는 늘 약자와 서민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였다. 반칙과 특권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일, 권력기관 개혁을 통해 민주주의의 원칙을 바로세우는 일,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드는 일,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이루는 일, 이 모든 일이 10년이 지난 오늘에도 우리의 목표이고,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로 고스란히 계승되고 있다.

 

10년 전 오늘,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목도하며 통곡하였다. 지켜드리지 못한 회한으로 몸을 떨었고,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이를 악물었다. 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우리 대통령 노무현은 이제 10주기를 맞아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10주기에 즈음해 ‘새로운 노무현’이란 표어를 내놓았다. 우리 마음 속에 살아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새로운 모습은 우리 각자의 것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것이다. 

 

이제 희망과 미래, 기쁨과 행복의 근거로 새롭게 부활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하겠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사람 사는 세상’,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 

 

‘새로운 노무현’을 찾고, ‘새로운 노무현’을 만들고, ‘새로운 노무현’이 되어, 노무현 대통령이 실현하고자 했던 가치와 정신,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이다. 10주기를 맞은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며 새로운 노무현을 기린다.

 

■ ‘남로당의 후예’ 발언, 자유한국당은 왜 이다지도 잔인한가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며 “남로당의 후예가 아니라면 천안함 폭침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며 도둑이 제발 저리는 격의 거친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을 대리하는 대한민국 국회 부의장이 몰지각한 망언을 내놓았다. 

 

대통령의 발언이 무엇을 겨냥했는지 안했는지를 떠나 5.18 망언 의원들이 징계도 받지 않고 버젓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가당찮은 색깔론으로 본질을 흐리는 일을 국회 부의장까지 나서서 하고 있는 것은 희극인가 비극인가. 

 

임기를 다하는 날까지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차기 총선 공천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자유한국당내 분위기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할 말이 있고,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이주영 부의장은 자신의 입으로 말한 바로 그 언어, ‘남로당’, ‘공산당’, ‘빨갱이’ 같은 말로 권력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무고한 양민을 학살했는지 잘 알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문하고 감옥에 처넣으며 사건을 조작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씻지 못할 저주의 낙인으로 통한의 세월을 살아야 했는지 한 번 쯤 되돌아 본다면 그런 말은 입에도 담지 못할 것이다.

 

이제 그런 말 따위에 눈 깜짝 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 오늘이 된 이유도, 빨갱이 놀음에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 덕분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정치적 언어로 하는 말이라 해도, 그 말은 당사자들과 가족들에게는 피 토하는 고통을 부르는 비수처럼 느껴진다. 

 

대통령을 비판한답시고 인격적 모욕을 주고, 사실과 역사를 왜곡하고, 나아가 너무도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긴다. 자유한국당은 왜 이다지도 잔인한가. 

 

아직 5월은 끝나지 않았고, 더욱이 오늘 노대통령 10주기인데, 이렇게 비감한 눈물을 우리는 언제까지 삼켜야 하는가.

 


 

 

[이광수 기자 lks1599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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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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