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이명박 전 대통령은 실체적 진실 고백하라

 

[ⓒ8080]추미애 대표는 "다스 비자금 및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제라도 실체적 진실을 고백하라"고 발언했다

 

김성호 전 다스 사장이 과거의 진술을 번복하면서 다스의 설립 단계부터 인사, 회계 등 세부 사항까지 이명박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했다. 이렇듯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과 다스 비자금의 정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었다는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국민의 질문은 단순히 소유자가 누군지 궁금한 것이 아니다. 

 

다스를 둘러싼 비자금과 뇌물, 불법증여와 부정축재라는 적폐를 해소해 달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투명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진다는 국민적 요구가 담겨있는 것이다. 오늘 새벽에는 MB의 집사라고 불리는 김백준씨와 김진모 전 비서관이 국정원 특활비 유용 혐의로 구속됐다. 이제 그 윗선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리라고 본다. 

 

2008년 당시 김주성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례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독대를 갖고 그 자리에서 ‘국정원의 돈이 청와대로 전달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보고를 했다는 진술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왔다고 한다. 특활비 상납의 공범이 김백준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중요한 단서가 드러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기 시작하면서 소위 정례티타임에 평소보다 많은 MB 인사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죄증을 인멸한다거나 법망을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것은 한 나라의 대통령답지 못한 꼴사나운 모양새이고, 독재자의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연상될 뿐이다. 이제라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실체적 진실을 고백하고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모든 의혹을 밝혀주기 바란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SNS 상에서 가짜뉴스와 인신공격, 욕설 등이 난무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막말과 욕설을 오히려 정치 지도자가 선동하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 

 

자신들과 정치적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혐오하는 발언이 넘쳐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를 생산, 유포하고 즉각 해당 가짜뉴스를 삭제하지만 준비된 듯한 댓글조작단이 이를 확대재생산하는 악의적인 프로세스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적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댓글은 인신공격과 욕설, 비하와 혐오의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익명의 그늘에 숨어 대통령을 재앙과 죄인으로 부르고, 그 지지자들을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농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단히 명백하고 상습적인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이를 방조하고 있는 포털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제1야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악성댓글에서나 사용되는 문슬람이라는 단어를 흉내 내기에 이르렀다. 특정 종교와 나라를 폄하하고 비하할뿐더러 직간접적으로 국익을 훼손하는 망국적인 발언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참으로 개탄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다. 

 

더 큰 문제는 네이버의 욕설 댓글이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린 초등학생들에게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가짜뉴스 유포 행위를 엄중히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신속히 마련하겠다. 

 

허위사실 유포 및 부당한 인신공격 행위 등에 대해 철저히 추적해 단호히 고발조치 하겠다. 관계당국도 사회의 신뢰를 붕괴시키는 악성 댓글의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네이버는 자사의 서비스에 이런 행위가 범람하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묵인도, 방조도 공범인 것이다.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행위에 대한 삭제 조치, 사회를 좀먹는 악성 댓글에 대한 관리 강화와 분명한 조치를 촉구한다. 

 

  

 

[이광석 기자 lks0517@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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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1.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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