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는 마을 곳곳 따뜻해진 봄 날씨와 함께 향기로운 꽃 내음으로 가득하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관내 직능단체 회원들이 함께 초화를 식재해 눈과 코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더불어 마을정비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일산동구 중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고양중산우체국에서 중산119안전센터까지 이르는 행정타운 거리를 고양 시민들과 방문객이 걷고 싶은 향기로운 꽃길로 만들기 위해 행정타운 거리 일대에서 초화 심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초화 식재는 ‘걸어요! 꽃향기 가득한 중산 행정타운 거리로’라는 주제로 시각적으로 수려한 꽃길 조성을 위해 관내 플로리스트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초화 식재 후 행정타운 거리는 봄의 전도사인 벚꽃처럼 화사해졌고 행정타운 길을 왕래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밝고 행복해졌다.

같은 날 일산서구 주엽2동에서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주엽2동 직원 및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맞이 초화식재를 진행했다. 주엽로 주변 화단 및 강선공원 일대에 사파니아, 페튜니아, 메리골드 등을 식재했다.

꽃길 조성 작업을 통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아 고양시를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꽃의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심어 주고 시민들에게 봄을 만끽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철환 주엽2동장은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꽃길 조성에 적극 참여해 주신 직능단체 회원에게 감다드린다”며 “꽃박람회 분위기를 한층 더 향상시키고 고양시를 방문하는 방문객과 104만 시민들에게 봄소식을 듬뿍 전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꽃과 잘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특히 덕양구 흥도동에서는 2017고양국제꽃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청탁금지법으로 위기에 처한 고양 화훼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흥도동장을 포함한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 및 통장 등 직능단체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꽃길 가꾸기를 실시했다. 

동 주민센터 입구와 성산교 교통섬 등에 철쭉, 라일락, 조팝나무 등 다년생 꽃묘 2,000주와 각종 초화류 3,500분을 심어 지역 주민들에게 봄의 정취를 흠뻑 전했다.

나오섭 흥도동장은 “꽃길 조성으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봄소식을 전하고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홍보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봉사자들과 함께 마을 곳곳에 꽃길을 조성하여 아름답고 신명나는 흥도마을길을 꾸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흥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속적인 마을 꽃길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꽃의 도시 고양’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깨끗한 거리 환경정비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고양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덕양구 주교동에서는 직능단체 회원들과 함께 관내를 순찰하며 대청소 등 마을 가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대청소 참여자들은 고양대로~원당로 33번길 등 주요 도로변에 불법 설치된 현수막을 제거하고 무분별하게 버려진 생활쓰레기 및 폐기물 등을 수거했다. 외부인의 차량통행이 잦은 고양 IC 일대 환경 정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손을 거들었다.

관내 대청소 후에는 다함께 주교동 주민센터에 모여 동 주변 곳곳에 아름다운 초화를 가져다 식재하며 마을 가꾸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김근태 주교동장은 “앞으로도 민과 관의 활기찬 상호 소통 및 협력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마을 대청소와 가꾸기 활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주교동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