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숲 암경험자 힐링>
전남 고흥군이 암경험자 프로그램을 군 관내의 건강 휴양지인 팔영산 편백숲에서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군 보건소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암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암경험자를 대상으로 ‘재가암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실내 위주의 모임에서 면역력 강화에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방법으로 변경하면서 참여자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5일에는 단일면적으로는 전국 최대면적인 416ha의 30년 이상 된 편백나무가 우거진 팔영산 치유의 숲에서 웃음치료, 심신치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곳 팔영산에는 올해 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편백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는 곳으로 피톤치드 함량이 높아,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 참가자는 “집에만 있다가 전국 최고의 편백숲에 나와서 같이 소통하며 좋은 공기도 맡으니 우울증도 사라지고, 스트레스도 몽땅 날아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고흥군 보건소에서는 앞으로도 100년 된 봉래 삼나무 숲, 거금생태숲 등을 순회하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