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0=EBS국제다큐영화제]고양시 EIDF-고양 일산 호수공원 야외상영 행사에는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의 부대행사로 25일(금)에 솔베이 멜케로엔(노르웨이) 감독의 <텅 커터스 : 어린이 극한직업>이, 26일(토)에는 존 베츠와 태거트 시겔(미국)이 연출한 <씨앗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가 상연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개막한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8.21.~8.27.)는 방송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 중 야외상영은 청량한 밤하늘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감동의 순간을 선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텅 커터스 : 어린이 극한직업>은 어린 주인공의 성장담이 눈길을 끄는 영화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전통적으로 대구 혀를 잘라 상품화하는 과정을 어린이에게 맡겨왔는데, 이 특이한 일자리는 현대에도 여전히 어린이들이 독점하고 있다. 이 극한직업에 도전한 대도시 출신의 아홉 살 소녀 윌바의 이야기다. 한국의 또래 아이들 교육풍경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윌바의 체험과 여행, 그리고 북부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져 아동과 노동, 교육과 문화적 전통 등 많은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씨앗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식물종자에 얽힌 여러 이야기들을 유려한 영상으로 펼쳐놓은 작품이다. 유전자 조작을 쉽게 행하는 다국적 농산물 산업에 맞서 토종종자를 지키려 노력하는 세계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성스레 담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