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된 ‘2017년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경진대회’가 11월 30일 수원 하이텍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교육청과 수원시, 안양시 등 11개 시·군이 공동 지원하는 특성화고 전문역량 강화 사업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영상콘텐츠 제작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본인 전공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11개 시·군 내 11개 특성화고 학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래픽, 제품 브랜딩 디자인, IOT, 3D프린팅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 전문역량과정과 창업관련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22개팀 135명이 참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 제품과 작품을 선보였다. 대회결과 1등(경기도지사상)은 아이들을 위한 미술키트상자 ‘색그라미’를 개발한 홍익디자인고 금상조팀(김운지 외 3명)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미러를 제작한 부천정보산업고, 청소년 단편영화 ‘단짝’과 VR영화 ‘악몽’을 제작한 평택 동일공업고등학교 등 11개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이날 VR게임, IOT기술을 활용한 인터폰,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날씨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경진대회에 출품된 22개 작품을 살펴보면서 참가 학생들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들 학생들이 향후 경기도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경기도 역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11개 시·군에서 실시된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사업을 내년부터 12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