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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정부가 올해 의료기기 기술 개발, 시장 진출 지원 등에 162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제37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개막식을 계기로 주요 종합병원, 의료기기 기업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첨단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의료기기의 디지털화 촉진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주요 상급 종합병원 원장,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 대표, 지원 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은 최근 체외 진단기기 수출이 늘어나는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위상은 크게 제고됐지만, 주력 제품군 다변화를 위한 디지털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약 1623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디지털화·융복합 기기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산업 육성, 의료기기 수출 지원 강화, 병원-기업 간 협력 모델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임상 등 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병원·의료기기 기업·정부·유관기관 간 지속 가능한 연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기업들은 시장 진출 지원 사업 확대, 건강보험 수가 적용 완화, 해외 인허가 지원, 병원-기업 간 연계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진규 차관은 "의료기기는 R&D 지원뿐 아니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깊이 공감한다"며 "디지털화 지원, 국외 인증 제도 대응, 인증·표준 전문 인력 양성 등 업계 및 병원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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