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도착해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어린이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6월 27일 ● 전국의 호우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오전에는 영남 지방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오후부터 제주도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내일까지 다시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3개국 정상이 오는 8월 말 미국에서 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재발사를 비롯한 핵 미사일 개발 문제에 협력 대응할 방침을 확인할 전망입니다.
● 러시아를 상대로 군사 반란을 일으켰던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중단한 뒤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한 게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에 대해서 조국을 배신했다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기 위한 해저터널 등 설비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가 내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조만간 공개할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올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미국 유권자들은 두 전ㆍ현직 대통령들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응답은 55%, 바이든이 우려된다는 응답은 68%로 나타났습니다.
● 내년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거대 양당에 지각 변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출신 대규모 공천설'을 차단하고 있지만 '낙하선 공천설'이 끊이지 않고,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귀국을 계기로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는 세력이 뭉치는 모양새입니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귀국하자 친이낙연계가 기다렸다는 듯 '이낙연 역할론'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수박 왕이 돌아왔다"며 민주당 내 균열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친이계와 비명계 간 기존 갈등에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총선 준비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양당을 대체할 제3지대론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더해, 무소속 양향자 의원도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수산시장과 횟집을 잇달아 찾는 것을 두고 “‘병 주고 약 주고’식 횟집 투어에 기가 찬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밝히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 앞으로 수능 출제단계부터 이른바 '킬러 문항'을 철저히 걸러내겠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은 사교육 카르텔 근절을 위해 사법조치까지 고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민주당은 즉흥적인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교육위에서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납북 귀환 어부 인권 침해 사건'을 비롯한 34개 사건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납북 귀환 어부 인권 침해는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치되거나 방향을 잃고 북한으로 넘어갔다 돌아온 어부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은 사건입니다.
●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 원을 넘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최저임금 시급 1만1000원 이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3.95% 이상이면 내년 최저임금은 처음으로 1만 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 대장동 비리 일환인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어제 박 전 특검과, 공범으로 입건한 측근 양재식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2일,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6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인 지 나흘 만입니다.
● 연인 관계에서 동의를 구하지 않고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몰래 입력해 정보를 뒤졌다면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단순한 통화 목록이나 메시지 내용을 넘어 과거 애인의 연락처나 동영상을 열람한 것은 비밀침해죄에 해당한다는 판단입니다.
● 마약 청정국이라던 우리나라도 언젠가부터 마약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라가 돼버렸습니다. KBS가 마약 관련 전 국민 실태 조사를 국내 최초로 실시했더니, 우리 국민 100명 중 3명 이상, 120만 명이 마약을 경험했거나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16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0.1%도 안 되는 154만 원에 낙찰돼 헐값 논란이 일었던 경남 거제 ‘임진란 거북선 1호’가 결국 폐기됩니다. 낙찰자 이외 여러 사람이 거북선 1호를 활용하겠다고 했지만, 목재가 시커멓게 섞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모두 포기했습니다.
● 경기 여주의 지역농협 간부급 직원의 이른바 '셀프 대출'은 대출 감독 업무를 맡은 직원의 내부 고발로 불거졌습니다. 직원은 맡은 역할에 충실했던 건데, 오히려 근무 분위기를 나쁘게 만들었다고 대기발령까지 당했습니다.
● 국가기술자격 시험 답안지를 채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쇄해 논란을 빚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피해 수험생들에게 10만 원씩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 서울서부지사에서 진행된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에서 수험생 613명의 답안지를 채점하기 전에 파쇄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이민정책 콘트롤타워인 이민청 설립과 함께 당장 전국 산업 현장의 인력난과 부처난립에 따른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국 인력 통합 관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
● 아파트 미분양에 공사비까지 오르면서 미분양이 심각한 지방을 중심으로 줄도산 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100위권인 대우조선해양 건설이 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실제로 올해 1분기에만 폐업 신고를 한 건설 기업은 900여 곳으로, 특히 종합건설기업 폐업 신고는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60% 넘게 늘었습니다.
● 국내 경제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죠. 올해로 수교 31년을 맞은 베트남, 3위 교역국이었던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 3대 교역국에 오른 건데, 특히 우리나라가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것에 비해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것이 많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 속에 생산 기지로서 베트남 선호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주요 식품기업들이 다음달부터 밀가루와 라면 등 일부 식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함. CJ제일제당은 다음달부터 국내 최대 라면제조사인 농심에 공급하는 밀가루 가격을 10% 가량 내릴 예정. 식품업계는 감자.전분·대두·옥수수 등 다른 원료들은 여전히 비싸고 인건비·전기료 등도 크게 올라 인하폭은 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
● 고려대학교가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630억원을 기부받았음. 고려대 개교 이래 최고 액수 기부이며, 한국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으로는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2020년 카이스트에 기부한 766억원 상당 부동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금액. 학교 측은 기부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학내 사업을 세밀히 설명하고, 이 중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교수 임용 △다문화 인재 장학금 △옥스포드-예일-고려대 연례 포럼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함.
● 이번 주부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하는 새내기 주의 첫날 가격 변동 폭이 대폭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공모가의 63∼260%였는데 60∼400%로 변경된 겁니다. 이에 따라 공모가가 만 원이라면 상장 당일 최대 5만 원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 최소 수 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에 역대 최다인 93만여명이 몰렸습니다. 59㎡ 주택의 경쟁률 약 82만대1은 2020년 서울 은평구 DMC파인시티자이가 세운 29만대1을 넘어선 최고 기록입니다.
● 전기차, 귀찮지만 경제적→ 전기차는 월평균 충전소를 6.4회 방문, 일반차(3.3회)의 두 배나 되지만 건당 평균 이용액은 1만원으로 일반차(7만원)의 7분의 1에 불과했다.
● 日 원전 오염수 방류 전인데 벌써 수산물 소비량 ‘급감’→ 굴 1년전 비해 20% 넘게 가격 하락...해양수산부는 지난달 4일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 발송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지난 20일까지 총 870명이 신청,이 중 일반 국민이 67.4%로 주로 전문가나 시장 관계자들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반 국민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국민)
● 햄버거 2만원 시대→ 국내 진출한 해외 버거 프랜차이즈들 고가 마케팅 논란.최근 문을 연 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기본 단품 1만 3400원, 감자튀김, 콜라 추가된 세트는 2만 4000원...(문화)
● ‘영어유치원’→ 실제 법적으로는 유치원이 아니고 ‘영어학원’으로 허가 받은 곳이다.유치원 명칭사용, 돌봄, 방과후 기능 등 사실상 유치원으로 운영되는 것은 편법이다.정부, 관련법 개정 추진,급식, 한글, 코딩 등의 수업은 금지될 것으로 전망.(동아)
● 설탕은 물론 ‘카페인’도 없는 콜라→ 코카콜라, 7월 ‘코카콜라 제로제로’ 출시.맛 차이는 없다고.(세계)*보통 콜라 1병(350ml)의 카페인은 34mg, 보통 아메리카노 한 잔(250~300㎖)은 100㎎, 성인 1일 제한량은 400mg.
● 의학 분야 어려운 한자말 관행 →
▷연하(嚥下)→삼킴
▷소양(搔癢)→가려움
▷저작(咀嚼)→씹기
▷고관절→엉덩관절
▷심계항진→두근거림
▷객담→가래
▷예후→경과
▷심인성→정신탓...(중앙, 우리말 바루기)
● 배우 도경수, 설경구 씨 주연의 한국형 SF영화 '더 문'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배급사는 작품이 최근 미국과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155개 나라에 선판매되었다고 밝혔는데요, 국내에서 8월 2일 개봉을 앞둔 만큼 해외 개봉일은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