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 민주당 당대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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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담은 두 지도자 간의 첫 공식 대화 자리로, 민주당 측에서는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했습니다.


회담은 이 대표가 4500자가 적힌 A4 용지 10장을 꺼내며 시작되었는데, 이는 그가 대통령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 대표는 국정 운영의 전환을 요구하며, 특히 이태원특별법과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 연구개발(R&D) 예산의 복원 등 민주당이 중요시하는 여러 정책 의제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관련하여 대통령에게 더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으며, 국정 운영에 있어 야당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한 대일관계와 관련해 독도, 과거사 문제, 핵오염수 처리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면서, 이와 관련된 국민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 관계자들은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 등에 대한 정부의 반응 부족을 지적하기 위해 물결 태극기 배지를 달고 회담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모든 발언을 경청했습니다. 회담이 마무리될 무렵,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발언을 평가하며 민주당의 주장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대화를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더 자세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영수회담은 양측 간의 긴장된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상호 존중과 이해의 장이 되었으며, 향후 양당 간의 소통과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지도자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이광수 기자 lks1599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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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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