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좋은글 모음

뉴스8080 (14.♡.70.68)| 23-05-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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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글 모음

무소유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소리에 피어나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노래에 메아리친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소창청기(小窓淸記)˝라는 옛 책에 실려 있는 구절이다.

자연은 저마다 있을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고요하고 평화롭다.

그러나 사람들은 제 자리를 지키지 않고 분수 밖의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고 그들이 몸담아 사는 세상 또한 소란스럽다.

돌이켜보면 행복의 조건은 여기저기 무수히 놓여 있다.

먹고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 정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고

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무엇 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내 몫의

삶인지를 망각한 채 하루 하루를 덧없이 흘려 보냈다.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것저것 챙기면서 거두어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한다.

지금 차지하고 있는 것과 지닌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소원했던 친구에게 이 가을날 편지를 쓴다든지 전화! 를 걸어 정다운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일은 돈 드는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만 따지려는 각박한 세태이기 때문에,

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다.

가을밤이면 별빛이 영롱하다.

도시에서는 별 볼 일이 없을 테니 방안에 별빛을 초대하면 어떨까 싶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주거공간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라면, 시끄러운 텔레비전

스위치를 잠시 끄고 전등불도 좀 쉬게 하고,

안전한 장소에 촛불이나 등잔불을 켜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한때나마 촛불이나 등잔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고요하고 그윽해질 것이다.


출처 : 법정 스님 【무소유】중에서귀한 인연이길


진심 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 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 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지금의 당신과

나의 인연이

그런 인연이기를


출처 : 법정 스님 글 중에서


무소유의 삶과 침묵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 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우리가

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 상태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의 한 부분이다.

저마다 독립된 개체가 아니다. 전체의 한 부분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세상이란 말과 사회란 말은 추상적인 용어이다.

구체적으로 살고 있는 개개인이

구체적인 사회이고 현실이다.


우리는 보이든 보이지 않든 혈연이든 혈연이 아니든

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설켜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당했을 때 도대체 나는 누구지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직위나 돈이나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써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따라서

삶의 가치가 결정된다.


잡다한 정보와 지식의 소음에서 해방되려면

우선 침묵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침묵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는

그런 복잡한 얽힘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내 자신이 침묵의 세계에 들어가 봐야 한다.

우리는 얼마나 일상적으로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는가

의미 없는 말을 하루 동안 수없이 남발하고 있다.


친구를 만나서 얘기할 때 유익한 말보다는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


말은 가능한 한 적게 하여야 한다.

한 마디로 충분할 때는 두 마디를 피해야 한다.


인류 역사상 사람답게 살아간 사람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침묵과 고독을 사랑한 사람들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시끄러운 세상을 우리들 자신마저

소음이 되어 시끄럽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열심히 찾고 있으나

침묵 속에 머무는 사람들만이 그것을 발견한다.


말이 많은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든 간에

그 내부는 비어있다.


출처 : 법정 스님 글 중에서


의미 있는 날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 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우리가

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 상태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의 한 부분이다.

저마다 독립된 개체가 아니다. 전체의 한 부분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세상이란 말과 사회란 말은 추상적인 용어이다.

구체적으로 살고 있는 개개인이

구체적인 사회이고 현실이다.

우리는 보이든 보이지 않든 혈연이든 혈연이 아니든

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설켜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당했을 때 도대체 나는 누구지?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직위나 돈이나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써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따라서

삶의 가치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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