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비결

뉴스8080 (14.♡.70.68)| 23-05-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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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정 스님 글 중에서


행복의 비결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자기답게 거듭거듭 시작하며 사는 일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다 풍요로워진다.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아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애초의 그 하나마져도 잃게 된다.

그리고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물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청빈의 덕이다.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 같아서,

우리가 일단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출처 : 법정 스님 <잠언 집> 중에서



삶을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한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내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이미 오늘을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증거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은

생에 집착하고 삶을 소유로 여기기 때문이다.


생에 대한 집착과 소유의 관념에서 놓여날 수 있다면

엄연한 우주 질서 앞에 조금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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