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그곳
내가 가진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8080 (221.♡.94.223) 작성일23-05-22 09:42 조회1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출처 : 법정 스님 글
내가 가진 것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요.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담요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오."
마하트마 간디가 1931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마르세유 세관원에게 소지품을 펼쳐 보이면서 한 말이다.
K. 크리팔라니가 엮은 <간디 어록>을 읽다가
이 구절을 보고 나는 몹시 부끄러웠다.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지금의 내 분수로는 그렇다.
사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날 때
나는 아무것도 갖고 오지 않았었다.
살만큼 살다가 이 지상의 적(籍)에서
사라져 갈 때도 빈손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살다 보니 이것저것 내 몫이 생기게 되었다.
물론 일상에 소용되는 물건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꼭 요긴한 것들만 일까?
살펴볼수록 없어도 좋을 만한 것들이 적지 않다
추천 0 비추천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현장그곳 목록
Total 141건
4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