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인명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기자회견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기자회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의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고뇌와 숙의를 존중하고, 인용 결정을 중하게 수용하겠다." "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절망의 순간이 희망의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존경하는 국민여러분 - 오늘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 인용결정을 내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헌법재판소의 고뇌와 숙의를 존중하고- 인용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집권여당이자 국정의 동반자였습니다.  하지만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함으로써- 지금까지 국민들이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국격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탄핵 인용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집권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자유한국당은 지금 이 순간부터 - 더 이상 집권여당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공당(公黨)으로서 - 헌법과 민주주의의 엄중한 가치를 받들고- 분골쇄신(粉骨碎身)의 각오로 - 당개혁, 정치개혁, 국가개혁에 임하겠습니다. 

 

 

‘위민위국(爲民爲國)’이라는 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자유한국당의 이름을 걸고 당력을 쏟겠습니다.  

 

국가원수 부재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내우외환(內憂外患)에 따른 국가적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내분을 자국의 이익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주변국들의 도전이 하루하루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뭉치지 않으면,- 누란지위(累卵之危)에 처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칠흑 같은 어둠으로 뒤덮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바 있습니다.  

 

나라를 위했던 고뇌에 찬 애국의 에너지를 - 이제는, 대한민국의 위기극복을 위해 쏟아주십시오.- 절망의 순간이 희망의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주십시오. 

 

자유한국당은 위기를 극복하고, -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을 수습하고, 국론을 통합하는 모든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공당으로서 대한민국의 만년지계(萬年之計)를 위해- 당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자유한국당=출처>



[이광수 기자 lks1599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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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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