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기생명사랑봉사단 페스티벌,한세대서 2일 개최

 

[ⓒ8080]“생명사랑 가득, 행복한 경기도! 주인공은 여러분” 경기생명사랑봉사단 페스티벌은 2일 오후 2시 군포시 한세대학교 대강당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사물 연주에 박자를 맞추는 객석의 박수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상모를 쓴 남자가 고개를 흔들며 큰 원을 그렸다. 사물놀이패의 연주 장단이 빨라지면서 박수소리도 가일층 커졌다. 

 


2017년 ‘경기생명사랑봉사단 페스티벌’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마련된 ‘소리노리’(사물놀이패) 공연의 한 장면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후원하고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경기도 전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생명사랑봉사단 창립 1주년을 맞아 올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2018년 활동의 새로운 비전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생명사랑봉사단은 지난 2016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생명사랑 행복경기’ 사업과 함께 생명사랑의 가치 전파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자 활동을 시작하게 된 자원봉사단이다.

 

■ 경기생명봉사단 창립 1주년…생명의 사랑 널리 알려

 

이번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원섭 군포시 부시장, 심규철 전 국회의원, 박인주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영진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장, 권중환 군포시 자원봉사센터장,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이웃에, 우리 사회에, 귀한 생명을 지키고 아끼고 살리기 위해서 자원봉사를 해주시고, 노력해주신 여러분이 주인공이다”며 “경기생명봉사단은 박인주 이사장님이 생명사랑의 가치를 살려보자는 방향에서 시작됐다. 여러분이 따뜻한 복된 경기도 만들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기열 의장은 축사에서 “경기생명사랑봉사단 페스티벌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경기도 생명사랑 봉사단 여러분이 경기도가 따뜻하고 희망찬 경기행복시대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사를 통해 박인주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시작된 경기생명사랑봉사단 창립이 벌써 1년을 맞았다”며 “의미 있는 1주년 페스티벌에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광명시민오케스트라 봉사단’의 재능기부 공연과 ‘소리노리’(사물놀이패) 사물놀이공연, 가수 김민교의 축하공연, 남경필 지사의 교양강연, 봉사단 활동소개 보고, 자원봉사활성화 유공자 표창, 희망메시지 전달 및 홀로그램 비전선포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남 지사, ‘희망 메시지’ 주제 특강

 

“우리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1억 원보다 더 귀한 일입니다!”

 

이날 ‘희망 메세지’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남 지사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관심이 생명을 살리는데,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했는지 모를 것이다. 결과는 안 나온다. 여러분이 구한 숫자는 하느님만이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남 지사는 “제가 국회의원 할 때부터 지역봉사단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발마사지를 다녔다”며 “발을 씻겨 드리고 마사지를 시작하면 어머니들이 신기하게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 이야기를 하시면서 소통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지사는 “경기도정도 (자원봉사처럼) ‘무엇을 할까’를 고민한다. 먼저 필요한 것은 ‘왜 할까’이다. ‘왜 하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뜨거운 가치가 나온다”며 “그것은 행복과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정과 관련해 첫 번째로, 남 지사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집안에 일자리가 들어오면 가난이 나간다’라는 게 있다. 제가 도의장님하고 힘을 합해서 일자리 만들기를 하고 있다. 일자리를 만들면 행복해질 기본이 된다”며 “일자리가 행복의 기본이다. 경기도는 일자리 만들기가 기본이다. 여러 가지 일자리 중에서 경기도가 신경 쓰는 게 청년들의 일자리이다”라고 피력했다.

 

두 번째로, 남 지사는 “경기도가 청년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년들에게 물어보니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처우가) 뒤쳐져서 안 간다고 한다고 답했다. 경기도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을 채워야 하는 것이다. 경기도에 20만 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는데도 (청년들이) 안 간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 지사는 “경기도의회와 연정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1억 원을 주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연금’(사업 대상자)를 1만 명 선정했다”며 “또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중소기업 가운데서 제조분야 기업 청년 근로자를 선정해 매년 2만 명에게 매달 30만 원씩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미 지난번에 일하는 청년통장 테스트를 해봤다”며 “10만 원씩 내면 경기도가 10만 원을 내주는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돈을 대줬다. 본인이 10만 원씩 3년을 내면 1,000만 원을 만들어주는 통장 만들었다. 경쟁률이 9 대 1이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남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전국에서 만든 일자리 100만 개 가운데 절반인 46.2%를 경기도가 만들었다”며 “더 놀라운 것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경기도의 일자리 만들기 수치가 8월 전국 72%로 나왔고, 9월에는 69%로 떨어졌다가, 다시 10월에는 76%까지 올라갔다. 경기도에서 5만 개의 일자리가 늘었지만 전국의 일자리 수는 줄었다. 이런 일을 경기도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남 지사는 “(제가 도지사로 당선되고) 경기도에는 처음 빚이 3조2,000억 원이었는데 지금 ‘제로’가 됐다”며 “저희가 도의회와 협력해 줄이기 시작했다. 3년 동안 81.3%까지 줄였다. 남은 임기까지 경기도의 빚을 싹 갚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빚을 갚고 일자리를 만들면 ‘따봉’이다. 일자리는 저희가 아닌 기업이 만드는데, 정치는 그 뒷받침을 하는 것이다”며 “기업인은 불확실함을 싫어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도의회와 집행부가 손을 잡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다섯 번째로, 남 지사는 “슬픈 것 중에 하나가 오늘 아침에 신문에 나왔는데 시골마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56%의 마을이 사라지고 있다”며 “저출산이 이유인데, 저출산이 재앙이다. 저출산 해결을 위해서 지난 6년간 정부에서 70조 원을 썼지만 더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왜 아기를 낳지 않느냐면 젊은이들이 결혼을 안 하기 때문이다. 결혼을 왜 안 할까.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청년들이 행복하지 않고 불행하기 때문이다”며 “첫 번째가 직업이 없고, 두 번째 집값이 높고, 세 번째 보육을 다 친정엄마한테 맡긴다. 네 번째가 애를 낳으면 사교육 때문에 빚을 진다. 이 같은 네 가지 문제 해결해야 청년들이 행복하기에 경기도는 이를 위해 ‘따복’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 지사는 “청년일자리 만들기, 따복하우스, 따복어린이집, 따복공부방 등은 따복하고 복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들이다”며 “여러분과 함께 따뜻하고 복된, 일자리가 많은 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특강을 마쳤다.

 


■ 생명사랑 유공자 표창 등 활동보고 

활동보고를 통해 이재선 안양시 생명봉사단장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실시한 경기도 구석구석 생명사랑 발마사지 나눔운동은 감동 그 자체였고, 소외계층 음식 나누기 등은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며 “우리의 작은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켰고, 뜨거운 우리의 사랑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생명사랑봉사단 여러분, 지난 1년간 수고 많으셨다. 자원봉사로 더 큰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자원봉사활성화 유공자 표창에선 민정심(남양주), 박종숙(안산), 손용수(군포), 박옥철(가평), 이재선(안양) 등이 경기도지사 유공표창을 받았다.

 

또 하재우(김포)·원수정(안성)·심미영(연천)·용경자(포천)·박영애(화성동탄) 등이 경기도의회 의장 유공표창을, 박선자(동두천)·맹영미(성남)·신승희(안양)·최미진(평택)·권윤성(화성봉담)·민주희(안성)·박성분(연천) 등이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유공표창을 받았다.

 

한편, 경기생명사랑봉사단은 2017년 현재 도내 33개 지역에서 ‘생명사랑, 환경사랑, 인권존중, 시민성 회복’의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사랑의 발마사지, 생명존중 캠페인, 노인학대 예방교육 등 지역 맞춤형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광석 기자 lks0517@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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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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