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0]경기도의 ‘따복(따뜻하고 복된)버스’ 노선이 올해 20개에서 27개로 확대된다.도는 통근·통학불편 지역, 노선폐지 위기에 있거나 버스공급이 부족한 지역 등 교통취약지역 이동편의 해소에 중점을 두고 따복버스 노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따복버스는 도내 벽지·오지지역 등 교통취약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이용수요가 발생해 운송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하는 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맞춤형 교통복지 수단이다.

이번에 신설하는 노선은 양주, 과천, 김포, 동두천, 연천, 부천, 파주 등 7개 시·군에 각각 1개 노선씩 총 7개 노선이며, 이 중 과천시, 동두천시, 부천시, 양주시 등 4개 시는 올해 따복버스 신규 참여지역에 해당된다.

▲양주지역은 홍죽산단과 1호선(양주역)을 연계하는 통근노선과 기산리·산성말 지역을 환승거점과 연계하는 생활노선 ▲과천지역은 도심외곽지역 자연부락과 도심을 연계·순환하는 생활노선 ▲김포지역은 노인들의 도심접근성을 높이는 생활노선과 공장밀집지대를 연계하는 통근노선 ▲동두천지역은 신흥중고교, 동두천중, 보영중 통학노선과 도심 교통취약지역을 지하철 연계하는 생활노선 ▲연천지역은 노동리↔동중리↔석장리 교통취약지구를 경의선(전곡역)과 연계하는 생활노선 ▲부천지역은 은행단지와 행정센터·생활편의시설을 연계하는 생활노선 ▲파주지역은 마장리↔기산리↔영장리↔고양동을 연계하는 생활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다.

신설 노선들은 운행준비를 마친 후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할 전망이다.

홍귀선 도 교통국장은 “이번 따복버스 노선 확대를 통해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산단 지역의 고용촉진과 관광객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따복버스 노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따복버스는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돼, 현재 가평, 김포, 수원, 포천 등 12개 시·군 20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