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조국 의혹' 인사청문회 준비단 소명 청취 예정


정의당은 오늘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측 인사청문회 준비단의 소명을 직접 청취할 예정입니다.

심상정 대표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가장 강력한 욕망을 표출한 게 바로 사법개혁, 정치개혁입니다.

그만큼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고 또 조국 후보자가 그동안에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만큼 검증 과정이 뜨겁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는 사법개혁의 핵심은 고 노회찬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법 앞에 1만 명만 평등한 게 아니라 만인이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사법개혁의 핵심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런 관점에서 저희 검증과 판단을 하려고 생각을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법사위원이 없어서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그런 조건에서 저희가 별도 소명을 요청드렸고 오늘 또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정의당에서 시대정신의 최대 화두이고 20대 국회의 핵심 과제인 사법개혁, 정치개혁과 관련해서 특히 조국 후보자에 관한 국민들의 눈높이와 국민들의 심정을 대변하면서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청문회 위원으로서 법사위원이 없는 관계로 소명요청을 드리고 거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다른 것 없이 정말 세세히 하나하나 그간에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제기에 대해서 한편으로 저희들도 진솔하게…"


정의당은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부터 소명을 청취한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심상정 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를 만나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정의당이 문제를 삼거나 사퇴를 촉구한 공직 후보자는 줄줄이 낙마하는 경우가 많아 정치권에서는 '정의당 데스노트'(정의당이 찍으면 죽는다)라는 속설이 생겨 정의당이 내린 적격 여부 판단이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정의당은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학 과정, 웅동학원 소송 등 주요 의혹에 대해 청문회준비단에 별도의 소명 요청서를 보냈다. 


요청서 주요 내용은 ▲논문 제1저자 논란과 대학 입학 의혹 등 후보자 딸 관련 각종 의혹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웅동학원 소송과 부친재산 처분 관련 의혹 ▲후보자 부인과 동생 전처 간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 등이다.


정의당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와 진위 여부, 조 후보자의 사법 개혁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청문회 보고 결과와 인사청문회 경과 등을 종합해 조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 

 

[이광수 기자 lks1599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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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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