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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0]경기도 수자원본부는 9일 팔당호 유역의 문화와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팔당전망대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진용복 경기도의원, 한강유역환경청 박인규 유역관리국장, 박상석 광주시 경제환경국장,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우석훈 정책국장 등 약 8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진용복 경기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행정감사 때 이곳을 방문했는데 팔당호의 절경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팔당전망대를 한번 찾은 사람은 지속적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경기도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팔당호는 지난 1973년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지점으로부터 약 7km 하류 지점에 팔당댐이 완공되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유역면적 2만3,800㎢, 만수면적 36.5㎢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로 서울 여의도만 한 섬 4개가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넓다.
지난 2008년 7월 경기도 수자원본부 9층에 설치된 팔당전망대는 팔당호의 전경과 팔당댐, 남한강, 북한강, 두물머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족, 친구 등을 동반한 나들이객들의 쉼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연간 5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 관광명소임에도 시설이 낙후돼 지난해 11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조준식 경기도 수질정책과장은 “기존 팔당전망대는 막혀 있는 구조로 인해 가뜩이나 협소한 공간이 더 좁게 느껴져 관람에도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공간의 개방감을 확보한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4D·VR 등 최첨단 기술 활용한 콘텐츠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수도권의 젖줄인 ‘팔당호’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깨끗한 수질관리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문을 연 팔당전망대에서는 4D·VR(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콘텐츠와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또 공간 재배치를 통해 팔당호를 보면서 쉴 수 있는 ‘좀 더 머물고 싶은 분위기’의 휴게공간을 확대했다.
우선, 1층에는 팔당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팔당호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를 배경으로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트릭아트존이 마련됐다.
이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오면 시원하게 개방된 공간과 함께 전면 유리창에 표시된 예봉산과 운길산, 족자도, 다산유적지 등 팔당호 관광 포인트와 팔당호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한눈에 보는 팔당호’와 ‘팔당을 이루는 문화’ 터치스크린은 팔당호의 역사뿐 아니라 인근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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