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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0]고양시 주교동은 지난 14일 주교동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 9명과 함께 관내 독거노인 집안 곳곳 먼지 ‘관심’으로 걷어내는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 과정 중 발견된 대상자는 몸이 아파 일용직을 그만 둔 후 수입이 없어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건강도 악화 돼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으며 집안은 3년 동안 한 번도 청소를 하지 않아 곰팡이와 먼지, 쓰레기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봉사자들이 화장실과 냉장고, 세탁, 전등 교체 등 집안 곳곳을 2시간 동안 청소하자 집안은 새집처럼 금세 깔끔해졌다. 대상자는 “가족들과 왕래가 끊어지고 생계도 어려워 만사가 귀찮아 청소를 안 하고 지냈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니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는 스스로 청소해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교동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장은 “우리 동네에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계신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힘든 환경 가운데 사시는지 잘 몰랐다. 앞으로 기회 되는 대로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에 함께 힘을 보태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봉사에 참여한 주교동 바르게살기협의회는 매월 1회 관내 경로당 순회 청소를 하며 지역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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