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동, 소담삼계탕 ‘경로당 어르신 삼계탕 나눔’ 행사 가져

 

[ⓒ8080]시흥시 장곡동 소재 소담삼계탕(대표 서은옥)이 벽산·삼익아파트경로당(작은 숲속경로당, 회장 김명순) 어르신들을 모시고 ‘건강하세요! 어르신 삼계탕 나눔’행사를 가졌다.

 

어김없이 어르신들의 수발은 장곡동 통장들이 도맡았다. ‘소담봉사단’ 단원들이다.또 한 사람이 있다. 송미희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이다.이날은 송 위원장으로 인해 더욱 정감 넘치는 행복한 봉사가 됐다.

 

“이렇게 이쁜 사람이 심지가 그러게 곧고 굳을지 누가 알았겠나, 내가 사람을 잘못 봤으니 미안하네” 자리가 변하면 사람도 변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어르신이 송 위원장에게 건넨 인사다.

 

관내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어르신들에게 떡국봉사를 하는 ‘행복나눔 봉사단’ 단원이기도 한 송 위원장이 야인시절 떡국을 나르며 안면을 튼 어르신이 이날 삼계탕대접자리에 참석해 인사를 받으며 한 말이다.

 

덕분에 ‘건강하세요! 어르신 삼계탕 나눔’행사 자리는 더위로 고갈된 어르신들의 원기를 회복하는 모습이 보이는 듯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정성이 넘치는 음식을 장만한 서은옥 대표, 다정다감한 미소와 예의로 어르신들의 수발을 자청한 통장 분들, 의회에 입성하고도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섬기는 송미희 위원장, 그들이 있어 무더위를 뿌리는 짓궂은 날씨도 이날은 어르신들을 비켜갔다.

 

행사가 마무리되고도 그 여운은 오랫동안 지속됐다. 어르신들이 모두 돌아간 후 설거지를 서둘러 마친 송 위원장이 식사도 하지 못하고 의회에서 손님이 기다린다며 단원들의 애틋한 눈길을 뒤로한 채 자리를 먼저 떴다.

 

정미라 단원은 SNS에 “위원장님 바쁜 일정 중에도 늘 변함없는 모습아름다워요”라고 적은 뒤 “서은옥 사장님도 봉사인원 부족할까봐 미리 세팅해준 배려 감사드려요”라고 글을 올렸다.

 

정 단원은 또 “덕분에 어르신들이 밝게 웃고 가시니 저희가 행복해 집니다”라면서 “늘 더운 주방에서 밝은 얼굴로 반겨주시는 주방언니도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글을 남겼다.

 

김은영 단원은 “만나고 바라보면 에너지 넘치고 즐거운 분들 만나서 행복하다”고 적었다.어르신들과 봉사단원들 모두가 행복한 날이었다.

 

거짓 없는 어르신들의 격려와 어르신들을 부모처럼 공경하는 봉사단의 어울림이 행복함으로 거듭나는 모습, 밝고 아름다운 장곡동공동체를 기대하게 한다.

 


 

 

[이광석 기자 lks0517@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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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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