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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고양 오리온 선수단 팬사인회 성황리 개최는 지난 29일 일산 호수공원 꽃향기무대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동욱, 김도수, 최진수 등 선수단 15명은 2017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이후 첫 번째 주말인 이날 팬들과 만나 사진도 찍고 인사도 나누고 사인도 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선수단은 지난 19일 PO4강전에서 서울 삼성에 2승3패로 아깝게 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된 후 해산, 이날 팬사인회를 위해 다시 모였다. 시즌 종료 후 첫 번째 팬사인회.
사인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김도수, 김동욱, 전정규, 정재홍, 조효현, 박석환, 최진수, 성재준, 장재석, 성건주, 이호영, 김진유, 조의태, 이승규, 장문호. 오는 5월 8일 상무에 입대하는 이승현과 개인사정이 있는 허일영, 김강선을 제외하고 전원이다. 추일승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시즌 종료 후, 유럽으로 외국인선수를 알아보기 위해 출국, 이날 불참했다.
사인회에 참가한 A씨(43·덕양구 행신동)는 “지난 시즌 고양체육관에서 열심히 오리온 선수들을 응원했는데 오늘 꽃박람회에서 보니 더 반가웠다”면서 “아이들도 사인지를 받고 무척 좋아해 다음시즌 더 열심히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선수는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장재석. 지난달 27일 딸을 출산해 어엿한 아빠가 됐을 뿐 더러 오는 7월부터 일산서구청에서 공익으로 근무하게 돼 고양시민과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난다.
오리온 구단은 사인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과자와 책상달력을 선물로 주며 시즌동안 열렬히 응원해 준데 대해 감사의 표시를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 오리온은 매년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과 지지 속에 날로 명문팀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는 꽃박람회에서 가진 팬사인회를 통해 고양시와 오리온농구단은 하나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는 30개국 275개 업체가 참가, 오는 5월 14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네덜란드 튤립, 에콰도르 장미, 베트남 국화 등 각국 대표 화훼류를 선보이는 국가관과 우리 기술로 키워진 우수 품질 화훼류를 전시하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 농업기술원 등 국내 화훼 기관 전시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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