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코로나19, 어떤 내용 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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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2020.02.28.(금)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 2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중대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우리당도 대응을 더욱 체계화하겠다. 우선 코로나19가 완화될 때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회를 열고, 매주 수요일에는 당정청협의를 갖겠다. 우리당 지역위원회는 낮은 자세로 각 지역 방역을 돕고 골목상가 등도 도울 것이다. 다중 대면의 선거운동은 계속 자제하겠다. 어제 정부가 마스크 공적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기에 지혜가 더 필요하다. 특히 위급한 지역과 사람들께는 우선 지원해주는 것이 옳다. 대구와 청도에 방호복과 장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여당과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마스크 수급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고 오늘부터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할 것이다. 기사를 보니까 그동안 매점매석했던 마스크도 온라인 장터로 나오고 있다고 한다. 물량 공급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 만큼 주말이면 마스크 공급은 정상적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 병상이 부족해 확진환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다. 가용 병상을 최대한 늘리고 중증환자부터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후를 가리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임대료 인하 등 피해 부문 집중 지원책과 조세 감면 등 내수 회복 지원, 피해 지역에 대한 집중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능력을 대체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께서도 자발적인 기부금과 착한 임대료 운동을 펼치는 등 성숙한 의식을 보여주고 계신다. 의료진의 헌신도 감동을 주고 있다. 국민들의 단합된 힘과 정부의 총력대응이 코로나19 극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오늘 오후에 대통령님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서 정치권이 힘을 모을 방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 코로나19 사태는 국민 모두의 일인 만큼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이번 주부터 지역별 경선이 진행되어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경선이란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승리하신 후보들께는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아쉽게 탈락하신 분들께는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차 경선 결과는 공정한 시스템 공천에 따른 질서 있는 혁신을 보여줬다. 인위적 물갈이 같은 억지 혁신이 아닌,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른 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1년 전 총선 공천룰을 확정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구도를 만들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지금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에 가장 충실한 것이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역동적이라는 것을 실천으로 증명하고 있다. 

 

각 지역 민주당 후보들께서는 코로나19 극복 우선의 선거운동을 해주시길 바란다. 당에서 직접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중단하도록 요청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으실 것이다. 온라인 선거운동을 하시면서 코로나19 극복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주시길 바란다. 사각지대 방역대원, 헌혈캠페인, 돌봄 봉사 등 작은 부분부터 민주당이 챙겨야 한다. 지역상권 위축이 심각한 만큼 당원들은 그 분들을 도울 방안을 실천해주길 바란다. 정치는 진정성 있어야 하는 만큼 진심을 가지고 선거운동에 임해주길 바란다.


오늘 정부가 민생경제 긴급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추경 준비도 서두를 것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노점상과 아르바이트 노동자와 같은 고용 취약 노동자, 연극·영화·공연계 등을 빠짐없이 도와드려야 한다. 코로나19의 모든 문제와 관련된 당의 의견은 당정청회의를 통해 정부에 충실히 전달하겠다. 당정청회의가 아니더라도 모든 의견은 실시간으로 정부에 전달된다는 말씀을 드린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몹시 어려운 나날이 계속된다.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걱정에 저희들도 가슴이 아프다. 저희들이 더 잘하겠다. 이 어려운 국면을 빨리 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야당도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미 국민들이 앞장서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로나 현장으로 가서 시민을 구하자”는 대구의사회의 호소에 490명의 의사, 간호사들이 의료 봉사를 자원했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대구·경북 시·도민을 위한 위로와 격려 성금도 전국에서 답지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연예인들도 기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상인과 자영업자를 돕는 ‘착한 임대료’ 물결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어제 코로나19로 비상근무를 하던 전주시 공무원 한분이 순직하셨다고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지금 방역 최일선은 말 그대로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언제나 위기 앞에 단결하는 국민과 함께 민주당도 방역 최일선을 지원하는데 힘을 보태겠다.


다음 주부터 국회 코로나19대책특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구·경북을 비롯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밝힌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을 위해서도 여야가 신속하게 법 개정 사항을 검토해서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점에서 오늘 열리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담은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고 구체적인 방도를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설훈 공동선대위원장

지금은 대구·경북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정부와 지자체 등 방역 당국은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국회는 지난 수요일 코로나3법을 처리했다. 위기 앞에 여야가 뜻을 모아 처리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우리 국민과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대구를 돕기 위한 자발적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한국철도공사는 의료지원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으로 이동하는 의료인이 무임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위해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료’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을 돕기 위해 함께 나서 주시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국회와 정부도 병상과 인력 등 대구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소비위축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추경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도 5조 2천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방역 물품 지원을 확대해주시기 바란다. 국민들께서 큰 불편함을 느끼는 마스크 수급 문제는 정부가 공적 배분에 나선만큼 향후 현장의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체크해서 국민 불편을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


▲방기홍 공동선대위원장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확장을 막기 위해 현장에 투입되어 고생하며 사투를 하고 계신 청와대와 정부 여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 온 국민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고통을 받는 분들이 바로 자영업자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긴급자금을 지원해서 고통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계신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속되고 길어질수록, 이 조치 역시 한시적 조치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와 여당에서는 더욱더 적극적인 제도와 지원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상황이 종료될 수 있도록, 또 자영업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더욱더 강력하고, 강력한 정책을 추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김해영 공동선대위원장

제가 오늘 발언 순서가 아닌데 1분 정도만 발언할 기회를 주시면 간략하게 발언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대한 이야기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해왔고, 또 그동안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 창당을 강력히 규탄해왔다. 이러한 행보를 해 온 우리 더불어민주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 정당의 본질에 반하는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현명한 심판을 부탁드리고, 더불어민주당은 눈앞의 유불리보다 원칙을 지켜나가는 정당이 되겠다. 


[이광수 기자 lks1599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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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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